설탕 중독성 코카인 8배…어떻게 벗어날까

 

의사·영양학자·심리학자의 조언

모든 음식에는 설탕이 들어가 있고, 감미료를 피하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설탕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이 먹게 된다. 설탕은 코카인보다 중독성이 8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여성 잡지 ‘우먼스 데이(Woman’s Day)’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의사의 조언=파스타 소스나 샐러드드레싱, 조미료, 크래커 등에 숨어있는 설탕에 조심해야 한다. 맛있는 음식들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당분을 섭취하다보면 더 단 것을 찾게 되고 결국 초콜릿 케이크를 먹어야 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내과의사들은 쇼핑할 때 좀 더 현명해지라고 조언한다. 식품을 살 때 성분 표시를 보고 당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당분이 많이 든 식품 대신 당분 함량이 적은 식품으로 대체할 수 있으면 하라는 것이다. 매일 당분 섭취를 줄여가는 게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영양학자의 조언=아침식사가 중요하다. 머핀 혹은 달콤한 시리얼로 아침을 시작하면 아주 위험한 패턴을 형성시키게 된다. 아침부터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되고,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폭발하고 불과 몇 시간 후에는 몸이 푹 처지는 현상이 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또 단 것을 찾게 된다. 이런 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달걀이나 통곡물 토스트, 그리스식 요구르트, 과일과 같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게 우선이다.

심리학자의 조언=냉장고에 남아있는 케이크가 생각난다면 당장 운동화를 신고 걷기를 하라. 이게 안 되면 집안에서라도 움직여 보라. 식탐은 일시적인 것으로 몇 분 후면 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잠깐 휴식시간을 갖거나 환경을 바꾸면 식탐이 저절로 사라진다. 이와 같이 달달한 음식이 생각날 때도 운동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함으로써 잠시 그 생각을 잊으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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