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베고만 있어도 지압 안마 효과

물리치료사 김희수의 대체의학 칼럼

3) 두개천골요법과 관련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가누다(KANUDA) 제품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융합과 통합이다. 융합과 통합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 전문 분야와 타 전문분야를 넘나들면서 경계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 나와 다른 시각을 배척하지 않고 배울 것은 배우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개인이나 조직, 사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수 있다.

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인 필자가 융합과 통합을 적용한다면 현장 치료 경험을 적극적으로 응용한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들의 고통스런 모습을 수없이 지켜본 필자는 “집에서도 편안하게 손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명제를 갖고 늘 고심해왔다.

앞서 2번째 칼럼에서는 두개천골요법 가운데 가정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2가지, 즉 목덜미선 지압법(OCBR)과 제 4뇌실 압박법(CV4))을 소개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응용하여 융합한 제품이 바로 ‘가누다(KANUDA)’라는 순 우리말 토종 브랜드이다. 가누다의 원래 어원은 “몸과 마음을 추스려서 바로 잡다”라는 뜻이다. 이 브랜드로 두개천골요법과 관련된 제품이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데, 가누다 정형베개와 견인베개, 냅 경침 등이 그 것이다.

환부의 치료를 위해서는 능숙한 치료사의 손 동작이 가장 좋다. 그러나 일반인은 그럴 기회도 많지 않고 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는 관리를 해줄 사람도 없다. 여기에 착안해 집에서도 누워서 베고만 있어도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바로 가누다 제품인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누다의 원리를 약간 비틀어서 나와 있는 제품도 있는데, 그러한 제품들과 가누다의 품질과 가치를 비교할 수는 없다. 몇 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놓은 제품을 비슷하게 따라하거나 살짝 개선했다고 해서 그것이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가누다 제품을 개발하게 동기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교정용 경침 샘플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경침 샘플을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개발 과정은 험난했다. 2년여 동안 물리치료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와 수정을 20회 이상 반복한 끝에 현재는 단종된 오리지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당시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가누다 제품을 직접 써본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었고, 이들이 전달한 개선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나온 것이 가누다 냅 제품이다. 소비자가 자면서도 냅과 비슷한 효과를 원했기 때문에 냅의 원형을 빌려와 견인베개를 출시했다. 베개 개발 과정도 무척 어려웠다. 경침과는 전혀 다르게 뒤척이며 잠을 자는 수면 환경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일년 이상 17차례나 수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한달 평균 2만개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베개가 되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스트레스이다. 갖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건강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요가나 스트레칭, 필라테스, 명상, 심리치료, 마사지, 재활운동 등은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대체의학인 음악치료, 기치료, 향기치료, 도수치료 등도 스트레스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은 누가 챙겨주는 것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어릴 때부터 몸 관리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 중에 뇌졸중, 심장질환, 암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게 된다. 특히 뇌출혈로 인한 혼수상태와 전신마비 등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도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지고 집안 경제도 파탄에 이를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이나 일본, 유럽 국가 국민들처럼 건강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체면을 의식해 집이나 옷, 자동차 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건강 관리에는 인색한 사람들이 있다. 건강을 잃고 나면 그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위한 투자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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