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긴장 높은 직업, 두뇌 기능 저하 덜해

 

은퇴 후 지력 감퇴 낮아

정신적으로 긴장을 요하는 직업일수록 은퇴 이후 지력 감퇴를 겪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4182명을 대상으로 직업 및 은퇴 전후의 지력의 퇴화 정도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대상이 된 4182명은 남녀가 각각 절반씩으로 1992년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의 ‘건강과 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참여한 이들이다.

연구팀을 이끈 그웨니스 피셔 교수는 “많은 직장인들은 은퇴하게 되면 지력이 후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내과의사 같은 정신적으로 긴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일수록 은퇴 시점에서 지력의 감퇴 정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수준이나 수입, 다른 인구학적 요인들을 감안한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피셔 교수는 “정신적 긴장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은 그만큼 두뇌 기능을 활발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은퇴 이후에도 지력의 감퇴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직업 건강 및 심리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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