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굳이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오클랜드대학 연구팀 주장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요한지 여부는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왔다. 그런데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연구팀이 주도한 최근 연구결과, 비타민 D 섭취는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비타민 D 섭취 필요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구팀은 137개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 D가 인체에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비타민 D를 따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냐는 점에 대해 살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37개의 연구 중 단지 10개만이 비타민 D의 효능에 대해 전반적으로 테스트한 것이었으며, 비타민 D 섭취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충분한 근거를 통해 제시한 것은 유아의 출생체중과 늦은 나이에 임신한 여성의 비타민 D 섭취와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른 연구결과들은 비타민 D가 확실히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는 충실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비타민 D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 기존의 연구결과도 근거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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