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과일 냄새 맡으면 건강한 디저트 선택

 

디저트 선택 달라져

음식을 먹기 전에 과일 냄새를 맡으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브루고뉴 대학의 연구팀이 115명의 성인 남녀를 상대로 실험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음식을 먹을 때 상호간에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를 관찰한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두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방에 15분간 기다리게 했다.

한 그룹은 싱싱한 배 냄새가 풍겨져 나오는 방에서 기다리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무런 냄새도 풍기지 않는 방에서 기다리게 했다. 그리고는 다른 방으로 옮겨 3가지 코스의 뷔페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메인 요리를 고를 때에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디저트를 고를 때에는 두 그룹 간에 차이가 뚜렷했다. 즉 배 냄새를 먼저 맡았던 그룹은 사과 조림에 비해 초콜릿 케이크를 고르는 경우가 절반도 안 됐지만, 배 냄새가 나지 않은 방에 있었던 그룹은 75%가 이 사과 조림 대신 초콜릿 케이크를 자신의 접시에 담았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연구팀은 우리의 신경계에 가해지는 자극이 식욕을 결정짓는데 과일 냄새를 맡으면 그에 대한 식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폭스뉴스가 3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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