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등 정신장애 창의력과 깊은 관련

 

예술가·시인 등 많아

조울증 등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과 영국 랭카스터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대학생 835명에게 두 가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나는 이들의 조울증 위험도를 측정하는 설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창의적인 영감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그 결과, 창의적인 영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조울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스티븐 존스 박사는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 음악가, 시인들이 정신적 장애가 있었는데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여류 소설가인 버지니아 울프 등 적잖은 예술가들이 정신적 장애를 겪었다는 점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UPI가 2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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