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들이 ‘결혼이 힘들겠다’ 느낄 때

 

여성은 ‘눈만 높아질 때’ 1위

요즘 젊은 층을 가리켜 ‘삼포세대’라는 말을 한다. 삼포세대란 치솟는 물가, 학자금 대출, 취업난, 부동산 가격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연애·결혼·출산’의 세 가지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미혼 남녀들이 ‘결혼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 남녀 925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경제적인 준비가 부족할 때’(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점점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들 때’(28.3%), ‘결혼적령기가 지났을 때’(21.4%), ‘연애만 하고 싶을 때’(17.9%)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 한 이모씨(32·남)는 “요즘 삼포세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경제적인 부분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결혼도 어려운 세상이 됐다”며 “남자라면 누구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위치가 안정적일 때 남 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눈만 높아질 때’(40.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결혼 적령기가 지났을 때’(36.4%), ‘점점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들 때’(15.1%), ‘경제적인 준비가 부족할 때’(8.4%) 순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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