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2년 넘으면 아기 치아 부식

 

치아 부식 확률 48% 높아

모유 수유가 아기의 성장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모유 수유도 아기가 생후 2년 이상일 때까지 계속하면 오히려 아기의 이를 부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의 458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아기들의 수유 형태에 대해 1년 이상 관찰했는데 생후 2년이 넘은 아기들이 모유 수유를 계속한 경우 치아 부식이 발생하는 확률이 48%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아기들이 모유만이 아니라 가공 이유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아의 부식이 모유 수유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수행한 벤자민 샤페 연구원은 “그러나 치아가 생겨날 때까지 모유 수유를 계속하는 것은 치아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치과 전문가들의 조언”이라고 말했다.

특히 습관처럼 밤새 아기가 엄마 젖을 물고 있도록 하는 것은 아기의 입 속의 침의 순환을 막아 세균이 확산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폭스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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