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피자 튀김집 많으면 비만 확률 2배

 

직장과 집 주변의 패스트푸드점 수를 제한하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의 얘기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주변에 피자와 튀김 음식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성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가정, 출퇴근 과정에서 햄버거, 피자, 튀김, 감자칩 등을 포함한 테이크아웃 식품 섭취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테이크아웃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수록 체질량지수와 비만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학교 주변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접근성을 제한하는 조치가 비만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패스트푸드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디. 패스트푸드점 노출 빈도와 비만의 상관 관계가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의 캐스린 네커만 박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주위에 패스트푸드점이 많은 어린이가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난 것. 따라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규제하는 대신 더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영국의 BBC News가 최근 보도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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