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결혼 뒤엔 무섭게 살쪄…이유는?

평소 뚱뚱한 몸매로 고민하는 미혼 여성들은 결혼을 한 뒤 바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결혼을 하면 대체로 짧은 시간에 여성들의 체중이 불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의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이 대학 연구팀은 결혼박람회에 참석한 예비신부 350명을 실험대상으로 모집한 뒤 이들이 결혼 후 6개월이 지났을 때의 체중변화를 체크했다.

그 결과 결혼 후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몸무게가 2.1㎏ 증가했다. 특히 결혼 전 다이어트를 목표로 세웠던 여성들의 경우 결혼 후 6개월 만에 9㎏이나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결혼 전 다이어트로 체중관리를 하던 여성들은 결혼 후 6개월이 되었을 때 3.2㎏의 체중이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또 결혼 전 주변에서 다이어트 압박을 받던 여성들은 6개월 후 4.5㎏의 체중 증가를 보였다. 이는 전혀 압박을 받지않던 여성들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연구팀은 결혼 후 여성들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보다 느긋해진 식습관과 신체적 활동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결혼식 때 사진촬영을 위해서라도 여성들은 체중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결혼을 하면 크게 살을 빼야하는 이벤트가 없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해지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하는 남성을 곁에 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외모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도 체중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디 이미지(Body Image) 저널’에 실렸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14일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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