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긁적긁적…증세 다양한 봄철 알레르기

 

요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생기거나 악화된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에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음식물 등이 있으며, 환자마다 원인 알레르겐에 많은 차이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 내과와 함께 봄철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처럼 아침에는 찬 바람이 불고, 한낮에는 봄 기운이 닿는 등 일교차가 심할 때도 알레르기를 조심해야 한다. 찬 바람은 천식과 비염,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옮겨겨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침이 심하면서 잘 낮지 않으면 알레르기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불안감과 초조함, 스트레스 등 정서적 요인도 알레르기 질환을 발생시킨다.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등산, 마라톤, 달리기,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 또한 알레르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스피린이나 아스피린 이외의 해열 및 진통소염제 등 약물도 천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생기게 한다.

새우, 가재, 우유, 달걀, 복숭아, 사과, 생선, 땅콩, 메밀, 방부제 등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들이다.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질환을 잘 유발하는 물질로 꼽히는 꽃가루는 자작나무, 참나무, 두드러기 쑥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잔디의 꽃가루도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 병’이라는 알레르기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실내 곰팡이, 바퀴벌레는 천식, 알레르기 비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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