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 많은 사람 현실에서는 어떨까

 

불안증 있으면 SNS 선호

사회적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는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대화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애리조나 주 베네딕틴 대학의 연구팀이 26명의 여대생을 상대로 실험을 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여학생에 대해 먼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얼마나 불안증을 느끼는지를 측정했다.

그런 뒤 동료 학생의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는지를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4가지 방식으로 행해졌다.

첫 번째는 페이스북으로만 상대방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 두 번째는 직접 대면하는 방식, 세 번째는 페이스북에 이어 직접 대면하는 방식, 네 번째는 세 번째와 반대의 순서로 인식하는 방식이었다.

전반적으로 페이스북과 직접 대면 방식은 서로를 보완해주고 강화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불안증이 있는 여학생은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알게 된 동료를 나중에 직접 대면 방식으로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 증상을 보였다. 즉 페이스북으로 만나는 것은 괜찮지만 직접 대면을 하는 것은 꺼린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페이스북 등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SNS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은 아직 매우 미진하다”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이버심리학, 행동, 소셜 네트워킹(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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