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꽃샘추위….이럴 때 이것 더욱 조심

 

꽃샘추위로 연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환절기 기온변화가 심할 때는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이른 아침 야외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새벽에 찬기운을 맞으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 노인, 흡연자 등은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래 살기 위해 새벽 운동을 나갔다가 돌연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때가 환절기 꽃샘추위가 몰려올 때다.

또한 건조한 대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다. 이럴 때 감기나 독감이 많은 이유는 추위 때문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건조한 환경 때문에 손쉽게 바이러스가 침범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미세먼지가 걱정돼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공기청정기는 일부 가벼운 먼지 입자는 없애주나 무거운 항원들은 제거하기가 어렵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필터나 가습기 청소를 게을리 할 경우 오히려 오염을 악화시키거나 바이러스를 확대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젖은 수건이나 물걸레 등을 이용해 집안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 때때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주기 위해 창문을 조금씩 열어주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관계자는 “청결 유지는 여러 감염성 질환과 전염성 질환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범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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