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까지….당신 생각보다 훨씬 짠 음식 6

 

나트륨 과다 섭취 위험

짭짜름한 칩이나 크래커, 프레첼 등의 스낵에 소금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음식을 아예 안 먹는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소금을 많이 섭취 할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소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은 사람 몸에서 호르몬에 의해 조절돼 인체 수분의 평형 상태와 삼투압을 유지해주는 필수 영양소 중의 하나다.

문제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나트륨의 양은 적지만 섭취량은 매우 많다는 데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최소 필요 나트륨은 600㎎(소금 1.5g) 정도이며 1일 2000㎎(소금 5g)으로 제한하도록 권장한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짠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코코아=핫 초콜릿이라고도 부르는 코코아 한잔은 칼로리가 80~100밖에 되지 않아 부담이 없는 음료수로 꼽힌다. 그러나 코코아 한잔에는 하루 권장량의 7%나 되는 나트륨이 들어 있다. 저염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코코아 한잔을 마실 경우, 하루 나트륨 한도량의 10%를 넘게 된다.

팬케이크=달콤한 브런치로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초콜릿 칩 팬케이크 한 접시에 나트륨이 2000㎎나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팬케이크를 좋아한다면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는 집에서 소금을 적게 넣고 만들어 먹는 게 낫다.

코티지치즈=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좋은 식품이다. 저 지방 코티지치즈에는 단백질이 28g이나 들어 있는 반면 160 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코티지치즈 한 컵에는 나트륨이 1000㎎이나 들어 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코티지치즈를 먹는 게 좋다.

각종 소스=고기나 생선 등을 재는 양념장이나 샐러드드레싱은 짠맛이 나기 때문에 소금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금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샐러드드레싱이나 바비큐 소스 두 스푼에는 나트륨이 300㎎이나 들어있다.

시리얼=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지만 문제는 짜다는 것이다. 많은 시리얼들이 한 끼 분량에 180~300㎎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시리얼 대신 과일을 얹은 오트밀을 먹는 게 좋다.

베지 버거=콩으로 만든 베지 버거나 베지 고기는 맛을 내기 위해서 가공 첨가물이나 나트륨을 많이 사용한다. 패티에는 400~500㎎의 나트륨이 들어가 있는데 빵과 소스와 치즈 등을 감안하면 나트륨 양은 더 늘어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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