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과 변비에 좋은 그린푸드 5가지

 

최근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에 좋은 그린 푸드(green food)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특히 녹색 음식은 폐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흡기 질환 예방과 면역 기능, 변비 해소 등에 좋은 그린 푸드를 소개한다.

1. 브로콜리 =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폐쇄성질환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호흡기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UCLA대의 마크 리들 교수는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페인 성분이 사람의 기도에서 항산화효소를 증가시켜 오염된 대기, 꽃가루, 디젤배기가스, 담배 연기 등에 들어있는 프리래디칼의 공격을 막아준다”고 했다.

2. 녹차 = 녹차에 12~15% 함유된 탄닌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다. 녹차의 탄닌은 몸 안에 쌓인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들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녹차의 카페인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다.

3. 매실 = 항균 성분이 들어 있어 식중독이나 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일본인들이 주먹밥이나 도시락에 매실장아찌를 넣고, 생선회를 먹을 때에도 매실장아찌를 함께 먹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매실에 있는 피루브산과 피크르산은 간을 보호하고 독성물질을 제거한다.

4. 시금치 = 1회 분량(70g)을 먹으면 비타민A는 1일 권장량의 75.4%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피부와 점막을 만들어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 비타민C는 몸 안의 독성물질을 없애거나 완화시키고 면역기능 향상 등에도 관여한다.

5. 다시마 = 다시마의 칼슘은 소화 흡수가 잘된다. 미역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필수적인 요오드도 많이 들어 있다. 다시마가 변비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것은 끈적끈적한 성질의 탄수화물인 알긴이 20% 가량이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수분을 적당히 유지해 변비에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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