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잠 좀 덜 자면 어때? 심장병 등 위험↑

 

C-반응 단백질 많아져

국내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다. 특히 40~50대 중년층에서 심장 돌연사가 크게 늘었고, 젊은 층에서도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한 심장과 뇌혈관 질환이 늘고 있다.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심장 부담 가중 등이 꼽힌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면 부족이다.

이와 관련해 잠자는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고 편안하고 깊게 자지 못하면 뇌졸중과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교 심장과 알라나 모리스 교수팀은 525명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시간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잠자는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고 편안하게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루 6~9시간 잘 자는 사람들에 비해 ‘C-반응 단백질’ 수치가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염증과 심장병과 관련된 인자로 이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과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 잠을 편안히 못 자는 경우 여자보다는 남자의 동맥 경화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이 부족하면 고혈압, 당뇨,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9시간 이상 과하게 자면 무호흡 등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 심장과학 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Scientific Sessions in Chicago)에서 발표됐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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