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제대로 관리 못하면 만성두통 위험

 

독일 연구팀 종합분석 결과

당연한 얘기 같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사람일수록 두통이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독일 두이스보르크-에센 대학의 연구팀이 21~71세의 성인 5000여명을 상대로 2년간 4번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한 달에 얼마나 자주 두통을 느끼는지, 그리고 스스로 0에서 100까지 등급화한 스트레스 수준을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전체의 31%가 두통을, 14%가 편두통을, 11%가 두통과 편두통이 복합된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통과 편두통을 느끼는 이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통 증상이 있는 이들은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52로 매겼으며 편두통 증상이 있는 이들은 62로, 두통-편두통 복합증상이 있는 이들은 59로 매겼다.

또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갈 때마다 그에 맞춰 두통-편두통 증상을 느끼는 횟수가 늘어났다.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10이 올라가면 한 달 중 두통을 느끼는 날이 6.3% 더 늘어났다. 편두통은 4.3%, 두통-편두통은 4% 더 늘어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사라 슈람 박사는 “두통을 겪는 사람들은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렇지 못하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신경학협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으며 의학 전문 사이트인 유러칼레트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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