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만땅’ 미국 대통령들의 휴식법

 

대통령은 막대한 스트레스를 떠안는 직업이다. 국정을 운영하고 외교 수완을 발휘하고 법률을 제정하는 등의 중대한 역할을 감당하면서 받는 압박감은 표면적으로 감지하기에도 엄청나다.

한 국가를 이끄는 리더 자리에 있는 만큼 휴식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자신의 위치가 대통령이든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사다리를 타고 있든 간에 휴식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휴식은 특전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고 업무현장에서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잠시 하던 일을 우선순위의 뒤쪽으로 미루고 온전히 휴식만 갖는 것이 웰빙의 비법이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대통령들의 휴식방법을 소개하고 국가 중대사를 다루는 사람들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혼돈의 세계를 떠나 평범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순간 만들어지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식이 필요할 때면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만의 아지트로= 남북전쟁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상황에 고통을 받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링컨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제대군인 보호구제시설을 피신처 삼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현재 그곳은 링컨의 별장이라고 불린다. 링컨은 자신의 업무 중 일부를 이곳에서 수행했고, 사실상 거의 백악관으로 통근하는 생활을 했다.

제34대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골프코스를 자신의 피난처로 삼았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골프를 잘 친 대통령으로 알려진 아이젠하워는 임기동안 무려 800라운드의 골프경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물가에서= 유년시절 항해법을 배운 존 F. 케네디는 여름이면 물가에서 보내는 생활을 즐겼다. 바다를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는 케네디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종종 보트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31대 대통령인 하버트 후버 역시 물가에서 소년시절을 보낸 경험 때문에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낚시를 하며 휴식을 취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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