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 가장 극성… 차 한잔으로 예방을

 

환절기 면역력을 길러라!

독감 환자 수가 한겨울인 1월보다 2월과 3월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환절기 면역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의 독감 환자(2013년)는 2월에 8만여 명, 3월 5만 7천여 명으로 1월 환자(3만 4천여 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환절기에 면역역이 떨어지면 독감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이다. 겨울과 봄이 맞닿는 시기, 면역력에 좋은 차를 소개한다.

1. 감잎차 = 어린 감잎에는 100g당 10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차 종류 중 상당히 많은 양이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감잎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며 기도의 점막을 회복시켜 가래나 기침을 완화하는데 사용해왔다. 감잎차는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도 도움이 된다.

– 만드는 방법: 감나무 잎 35g을 끓는 물에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마실 때 매실주를 한 방울 넣거나 유자청 한쪽이나 설탕 한 스푼 정도를 넣기도 한다.

2. 홍삼차 =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홍삼에 든 사포닌(진세노사이드)과 비사포닌계(함질소화합물, 알칼로이드, 다당체, 무기물, 핵산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다.

– 만드는 법: 홍삼 40g과 대추 30g, 생강 등이 필요하다. 먼저 홍삼을 넣고 2시간 끓이다가 대추와 생강을 넣고 다시 30분 더 끓인다. 홍삼을 건져 내 잘게 잘라 다시 물에 넣고 끓인 뒤 찻잔에 부어 홍삼을 몇 조각 띄워 마신다.

3. 들깨차 = 들깨에는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E가 많아 지방산의 산패를 방지한다. 또한 로즈마리산은 항염증·항암 작용을 한다. 이런 물질 등과 함께 단백질 탄수화물도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 만드는 방법: 들깨를 팬에 살짝 볶은 다음 물에 넣고 끓여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된다. 볶은 들깨를 가루 낸 다음 뜨거운 물에 꿀과 함께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물대신 우유를 사용해도 좋다.

4. 표고버섯차 = 표고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중 렌티난이라는 물질은 면역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표고버섯을 말리게 되면 보통 생표고버섯보다 영양소 함량이 8~9배 정도가 더 높아진다.

– 만드는 방법= 말린 표고버섯 5개(하루분)를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에 담가 4~5시간 정도 불린다. 불린 표고버섯을 물에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20~30분 동안 더 끓인 후 꿀이나 설탕을 첨가해 마신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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