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여성, 이렇게 운동하세요

 

경련 감소시키고 짜증도 없애…

얼굴이 푸석해지고 뾰루지가 생기거나 경련이 일어나고 갑작스럽게 우울한 감정이 폭발하도록 만드는 월경 전 증후군(PMS)은 멀쩡할 수 있는 하루를 망친다. 뿐만 아니라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 때문에 운동을 하기도 망설여진다.

하지만 운동은 사실상 이런 불편한 느낌들을 오히려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 건강잡지 피트슈가는 PMS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 운동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복부 팽만감=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는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함께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면 탱크톱이나 레깅스를 입고 운동을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평소에는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옷을 입고 운동을 했더라도 PMS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만큼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보다는 느슨하고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고 운동을 해야 한다.

경련=자궁이 수축하면 가볍게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옆으로 쪼그리고 누운 태아 형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차라리 움직이는 편이 좋다. 조깅, 활발한 보행, 자전거 타기 등의 심장강화운동을 하면 고통을 완화하는 베타 엔도르핀이 분출돼 불편함을 완화하고 근육수축을 유도하는 경련을 감소시킨다.

만지면 아픈 가슴=운동을 할 때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포츠 브라를 입은 후 속안에 브라가 부착돼 있는 탱크톱을 한 번 더 입어 가슴을 단단히 고정한 뒤 운동을 해야 한다. 가슴에 압박을 가하는 근육운동은 자제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은 체액저류로 몸을 붓게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침울한 기분=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기분이 들더라도 운동은 생략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이 침울해진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춤과 운동이 결합된 줌바(Zumba) 피트니스와 같은 운동을 한다면 기분을 전환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더불어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 역시 우울함을 날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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