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수면 시간 사람마다 달라…나는 몇 시간?

 

고교생 평균 5시간 27분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27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발표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27분으로 2009년의 수면시간 6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생의 69.5%가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적정 수면시간은 몇 시간일까. 적정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버드 의대 수면과학센터의 오르페우 벅스턴 박사팀은 “사람들은 대개 7~9시간 자면 적정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8시간가량 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시간을 알아낼 방법도 소개했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9~10시간 정도 뒤에 알람이 울리도록 해 놓고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정도 잘 때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도 눈을 뜨게 되는지를 기록하라는 것이다.

벅스턴 박사는 프리벤션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경우 7시 45분간 자면 알람을 맞춰 놓을 필요가 없이 잠을 깨게 된다”며 “그것이 나의 정확한 적정 수면시간”이라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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