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도수 18도 시대로…더 낮춰야 암도 예방

 

대장암·유방암·간암 등 위험 줄여

순한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회에 맞춰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19도에서 18도 대로 낮춘다고 한다. 롯데주류는 17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주력제품의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도 알코올 도수가 더 낮은 제품이 있었지만, 주력제품의 알코올 도수가 18도 대로 내려가는 것은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렇다면 술을 즐기면서 건강에도 좋은 알코올 도수는 얼마일까. 10도 정도의 와인이 암 예방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세계암연구기금 연구팀은 술 소비량과 암과의 관계를 조사한 리포트를 토대로 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와인 마시는 양과 도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매일 밤 와인 250㎖ 가량을 마시는 사람이 흔한 14도 와인 대신 10도 와인으로 바꿨을 때 대장암 위험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도 가량의 낮은 도수 와인은 유방암, 간암, 식도암, 구강암 등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한꺼번에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을 넘지 않아야 알코올로 인한 역효과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중에 13~14도짜리 와인이 많지만 10도 와인을 찾아 적당량 마시는 것이 건강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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