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며 ‘쩝쩝’…과식을 부르는 나쁜 습관들

 

TV 앞에서 식사하거나…

만약 매끼 식사 때마다 배가 더부룩한 복부팽만감을 느끼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불편함이 따른다면 필요 이상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과식은 비만의 주범일 뿐 아니라 위장 장애 및 복통, 구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식을 하는 습관은 왜 생기는 것일까. 미국 건강잡지 피트슈가(Fitsugar)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행동이 건강하게 식사하는 습관을 방해하고 과식을 유도한다.

아침 식사 거르기=아침 시간을 절약하거나 1일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아침식사를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면 그 다음 식사 때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침 시간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여유가 없다면 우유 한잔이나 에너지 바, 요구르트 등으로 허기를 달래두는 편이 좋다. 또 아침에 배를 채워두면 점심시간에 폭식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도 줄어든다.

스크린 보며 식사하기=식사를 할 때 TV나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역시 과식할 위험이 높다. 토크쇼나 드라마 등의 내용에 몰두하다보면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식사를 마친 뒤 보는 것이 좋고 만약 TV를 시청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적당량을 미리 접시에 덜어 그 양만큼만 먹으며 보는 것이 과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사량 제어능력 부족=배가 적당히 불렀을 때 식사를 멈추는 자제력이 없다면 매끼 식사 때마다 1인분 이상의 식사를 하게 된다. 1인분만 먹을 수 있는 통제능력이 생길 때까지 의식적으로 음식의 양을 제한해 먹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남은 음식의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고 해도 배가 고프지 않다면 먹지 않아야 한다. 남은 음식을 과감히 무시할 수 있는 자제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증과 공복 혼동=종종 목마름을 허기진 것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현재 갈증을 느끼는 것인지 배가 고픈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우선 충분한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픈지의 여부를 파악하면 된다.

공중보건과학 마라 비토린스 교수에 따르면 물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수 있다. 또 물은 영양분을 운반하고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등의 생체기능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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