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흥망? 직원들 만족도에 달렸다

 

긍정적 의식 갖도록 지원해야

세계 경제가 수시로 요동을 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회사 분위기가 냉랭해지기 쉬운 때이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직원들의 만족도가 회사의 성공 또는 실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 경영학과 토마스 라이트 박사팀이 근로자의 정신적 웰빙과 직업 만족도가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행복하다고 느끼는 근로자가 있는 직장은 생산성이 10~2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긍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직장에서는 직원들끼리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직장에서는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패한 직원에 모든 사원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정적 직장 분위기는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이어져 회사의 경영 성과에 치명타를 안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 내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연구팀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이면 부정적 감정을 줄여줄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며 △긍정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낙관주의를 북돋우는 것 등을 들었다.

연구팀은 “긍정적 의식을 갖고 있는 직원만 선택적으로 뽑는 것도 직장 내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직업 건강 심리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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