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도 심장 ‘쿵쿵’

 

미묘한 변화 알아내

아기들은 엄마의 감정 상태를 얼마나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최소한 엄마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때는 아기들이 엄마의 기분을 눈치 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팀이 생후 12~14개월 된 아기들이 있는 69명의 엄마들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엄마들을 아기로부터 떼놓은 다음 5분간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하는 과정에서 일부 엄마들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갖게 하는 상황에 놓이게 했다.

그리고는 엄마들을 다시 아기들 곁으로 돌아오게 했다. 이때 아기들에게는 심장 박동을 기록하는 센서를 부착해 그 움직임을 살폈다.

연구팀은 다시 엄마들을 만난 아기들 중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온 엄마의 아기들은 심장 박동이 상대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아기의 심장박동 속도는 더 높아졌다.

엄마의 스트레스를 아기가 감지하고 이에 대해 신체적으로 반응한다는 얘기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테사 워터스 박사는 “아기들이 엄마의 음색이나 표정, 냄새 등 미묘한 변화를 보고 엄마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실렸으며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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