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혹은 피곤했던 연휴 후유증 극복법


피로·스트레스 해소법

연휴에 따른 후유증 없이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설 명절 기간 동안 장거리 이동과 번거로운 일정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데다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노출돼 몸이 흥분된 상태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휴 부작용을 없애려면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전 스트레스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연휴의 마지막 날에는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하며 쉬거나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등의 스트레스 해소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는 것.

이중에서도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서섹스대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에 따르면,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의 스트레스 해소법 가운데 독서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보여주는 상상의 공간에 빠져 근심, 걱정에서 탈출하면서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낮잠은 30분 이상 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낮잠을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이 잘 안 올 수 있다.

또 출근 날 아침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 적절한 운동은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월요일 출근 날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 마다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연휴기간 긴장했다가 연휴가 끝나 일시적으로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기온변화에 제대로 적응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신종 플루(A형 독감) 유행 조짐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옷을 잘 챙겨 입고 일교차와 급격한 기온변화에 잘 대처해야 한다. 감기에 가장 좋은 약은 ‘충분한 휴식’이다. 방안의 온도를 따뜻하게 그러나 덥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습도(50~60%)를 유지하고 보리차 등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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