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신종 플루 확산 우려…위생 철저히

 

2009년 유행한 A형 독감

지난해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설 연휴에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2013년 12월 마지막 주 외래환자 1000명 당 15.3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독감은 주로 B형이었지만 최근에 ‘신종 플루’로 불리는 A형(H1N1) 독감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A형 독감은 2009년에 신종 플루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것이다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증상이 더 심하고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 신종 플루는 일반적으로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과 마른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일부 신종 플루 감염자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증상이 생긴 지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났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해열·진통제만 먹어도 대부분 좋아진다.

신종 플루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네티즌들은 “설 연휴 시작인데, 친척들 만나서 신종 플루 걸리면 큰일”, “미국에서는 사망자도 나왔다던데”, “신종 플루 또 유행인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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