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지역 인체 감염 단 1건도 없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열흘이 넘은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AI가 발생한 이래 발생 지역의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2047명(1월25일 기준)을 검사한 결과 AI에 감염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AI 첫 발생 신고를 받아 17일 살처분에 들어간 전북 고창의 농장지에서도 농장 종사자 20명, 살처분 참여자 212명, 대응요원 12명의 추적관리를 실시한 결과 AI 감염 의심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주민 중에도 병의원을 통해 AI 감염의심 신고를 받은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으며 이번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도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H5N8형 AI는 일부 국가에서 감염을 통해 사망을 일으킨 H5N1 및 H7N9과는 다른 혈청을 가진 AI로 인체감염을 일으킨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4차례 발생했던 H5N1 AI에 대한 인체감염 사례도 전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AI 발생 농장 지역을 중심으로 관할 보건소를 통해 AI 감염으로 인한 유증상이 발생했는지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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