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도 꽁치도 좋지만…. “쌀밥엔 삼치”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고등어, 꽁치, 삼치 등은 오메가-3 지방산, DHA, EPA 함량이 높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DHA를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과 혈장속의 중성지방이 줄어들어 뇌졸중, 심장질환, 고혈압 등 동맥경화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EPA는 혈전을 해소시켜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해 동맥경화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좋은 성분이다.

등푸른 생선 가운데 삼치는 고등어에 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함량과 칼로리가 2배 정도 적다. 반면에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비타민 D는 고등어보다 2배 정도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나 칼로리가 걱정되고 뼈가 약한 사람은 삼치를 먹는 게 좋다.

삼치에는 비타민 B2와 나이아신이 매우 많아 피부병과 심장마비, 설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삼치는 당질(0.1g/100g)은 거의 들어 있지 않으나 단백질(18.9g/100g)과 지방질(6.1g/100g)이 풍부한 고 에너지 식품이다.

삼치가 한식에 어울리는 이유는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쌀 등에 부족한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이 많아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치를 밥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의 상호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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