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극심” 몸이 보내는 신호 6가지

 

단 것 먹고 싶고, 피부가 가렵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뚜렷한 증상 없이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이를 빨리 감지하고 해소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 6가지를 소개했다.

단 것이 당긴다=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월경 전후 관련 연구에서, 여성들이 초콜릿을 찾는 성향은 폐경 이후 그 감소폭이 아주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호르몬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초콜릿을 자주 찾는 것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난다=스트레스는 염증을 증가시켜 뾰루지나 여드름을 생기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허물을 벗기는 살리실산이나 세균을 없애는 과산화벤조일이 포함된 로션을 발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게 좋다.

피부가 가렵다=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이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보다 2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감정만으로도 피부염, 습진, 마른버짐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신경섬유를 활성화시켜 가려운 감각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만성적으로 올라가면 면역체계에 손상이 올 수 있고, 세균이 잇몸에 침투하게 된다.

아랫배가 아프다=불안과 스트레스는 두통, 요통, 불면증과 함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최고조의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들은 편안하게 지내는 동료들에 비해 복통을 겪을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하나의 이론적 근거는 내장과 뇌가 신경통로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내장도 같은 신호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독한 생리통에 시달린다=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지친 여성들은 긴장을 덜하고 사는 사람들보다 두 배나 더 고통스런 생리통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면 그에 동조하는 신경계 활동을 줄임으로써 경련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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