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문명에서 배우는 건강관리 비법

 

고대인의 지혜는

인류가 물질적·기술적인 발전을 이루고 정신적인 진화를 거듭해 세련된 문명 생활을 즐기는 것은 합리적인 인간세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장수의 삶을 누리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정작 인간에게 필요한 기본을 망각하기도 한다.

고대문명의 지혜를 한 번씩 되새겨보는 것은 문명의 진보를 이루는 동시에 인간다움을 지키는 방법이다. 이에 미국 허핑턴포스트지가 고대 마야문명의 건강·치유 비법을 소개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마야문명 건강관리의 핵심 키워드는 균형이다. 마야인은 질병을 불균형의 징후로 보았다. 또 불균형을 치료하는 절차에 약초치료, 마사지, 침술, 수(水)치료, 명상 등을 전부 포함했다. 이러한 치료방법은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신체와 정신세계는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심신에 흐르는 에너지를 정화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치유하는 비결이라고 여긴 것이다. 실질적으로 현대의학에서도 감정과 신체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히려는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다.

애완동물 기르기=마야인은 개와 칠면조를 그들의 주거공간에서 함께 키우며 일찍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문화를 형성했다. 고고학자들은 마야인이 거주하던 과테말라 지역에서 날개가 잘린 칠면조 화석들을 발굴했다. 이 학자들에 따르면 칠면조는 도축 목적으로 사육하고 개는 동반자로써 함께 지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건강상 좋다는 이론은 오늘날에도 찬반 논란은 있다. 그 중에서 애완동물을 찬성하는 입장은 애완동물이 주인의 외롭고 우울한 감정을 달래고 면역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며 감기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을 항상 가까이=고대 마야문명은 화장실과 분수 등을 잘 운용할 수 있는 배관시설이 정교하고 섬세하게 잘 정비돼 있었다. 이 배관시스템은 단지 물을 기능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역할만 한 것은 아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커크 프렌치 교수는 마야문명의 수압 장치가 건강과 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배관시설을 통해 항상 물을 가까이하면서 부를 자랑하는 동시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물이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가족 간의 친밀한 관계=마야문화에서 가족은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었다. 씨족, 친족이라는 개념을 넘어 하나의 가정이라는 개념을 인정했다. 고고학자인 리차드 윌크는 특히 촌수가 가까운 일가들이 다 함께 모여 사는 대가족의 형태는 마야인들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수하도록 만든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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