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때 운동한 효과 여든 살까지 간다

 

평생 건강 좌우

청소년기에 얼마나 운동을 활발히 했느냐가 중년기 이후, 70~80세의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에 운동을 하면 평생 건강의 보험을 드는 것과 같다는 얘기다. 미국 이타카의 코넬 대학교 연구팀이 재향군인 7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들의 현재 건강상태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이들이 청소년기에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느냐의 여부였다. 반면 자신의 성격에 대한 평가는 후반기의 신체활동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인생의 후반기에 체력이나 신체적 건강의 여부를 예상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기준은 고교 때 얼마나 운동을 활발히 했느냐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교 때 운동을 열심히 한 이들은 병원을 찾은 횟수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의 시몬 도흘레 박사는 “젊은 시절에 운동을 하지 않은 이들은 나중에 긴 시간 동안 그로 인한 대가, 즉 만성질환이나 조기 사망 등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BMC 공공건강(BMC Public Health)’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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