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슈퍼푸드는 견과류…그 중 제일은?

 

호두·아몬드·잣·땅콩 등

201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해를 대표할 만한 슈퍼푸드(Super Food)에는 어떤 게 있을까.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 음식을 말한다. 슈퍼푸드는 뼈를 만들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며, 시력을 개선하고, 정신을 맑게 유지해준다. 이뿐 아니라 슈퍼푸드는 체중을 줄여주고 몸매를 유지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국내외 각종 건강 정보 사이트를 종합해 보면,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좋은 것으로 나타나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사이베리를 비롯한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와 현미, 검정콩, 연어, 브로콜리, 귀리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도 호두, 아몬드, 잣, 땅콩 등 견과류는 질병 예방 효과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건강 매체에 가장 많이 언급된 슈퍼푸드로 꼽힌다.

견과류는 질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중 항산화제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호두로 조사됐다.

미국 스크랜튼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호두는 하루 7개만 먹어도 질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두의 폴리페놀 함량은 견과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스타치오, 캐슈넛 등이 그 뒤를 이었지만 1위와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조 빈슨 교수는 “호두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나쁜 콜레스테롤 생성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많아 보이는 탓에 기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견과류의 지방은 혈전을 만드는 포화지방이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등으로 구성돼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 호두에 포함된 항산화제는 비타민E보다 15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항산화제는 화학물질이 신체를 손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아몬드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E,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피칸에는 미네랄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은 물론, 비타민A, C, D와 마그네슘이 풍부해 심장혈관 건강에 좋다. 땅콩 10개에는 비타민E의 하루 필요량이 들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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