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먹으면 식탐 줄지만 비만은 ‘글쎄’

 

포만감은 높여

천천히 먹으면 과식을 막아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얘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천천히 먹을 때 식탐을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칼로리 섭취량을 크게 줄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크리스찬대학교 연구팀이 과체중·비만인 성인 35명과 정상체중인 성인 35명을 상대로 실험을 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 그룹들에 대해 하루는 식사를 천천히 하도록 하고 다음날은 식사를 빠른 속도로 하도록 했다. 그러고는 식사 뒤 각각 허기와 포만감이 어떤지를 얘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천천히 먹은 날에는 확실히 같은 음식을 먹고서도 포만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미나 샤 박사는 “두 그룹 모두 식사 뒤 60분이 지나고 공복감이 얼마나 덜해지는지를 물어본 결과 천천히 먹을 때 허기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칼로리 섭취량은 별 차이가 없었다. 흥미로운 것은 과체중인 그룹보다 정상체중인 그룹이 오히려 천천히 먹을 때 칼로리 섭취량 감소량이 다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양 및 당뇨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abetics)’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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