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포 링거 주사 감염으로 사지 절단

미국서 유해성 논란

미국 뉴욕에서 일하던 한국계 교포가 링거주사를 맞은 뒤 감염으로 팔다리와 손가락 등을 절단하는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퀸즈 플러싱의 찜찔방에서 일하던 60대 한국인 여성 장모 씨가 몸이 피곤하면 자주 링거주사를 맞다, 약물 주입 과정에서 2차 감염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장 씨는 패혈증세로 두 다리 일부와 손가락 등을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에 사는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 링거주사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링거주사를 선호하는 환자들은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 없이 곧바로 링거주사를 원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거나 수분이 부족한 환자들에 한해서만 드물게 링거주사를 처방하지만 아시아인들처럼 피곤을 풀거나, 감기·몸살을 치료하기 위해 링거주사를 처방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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