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힘차게” 1,2월을 건강하게 나는 법

새해가 눈앞이다. 2014년을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사람이 많다. 새해 건강을 위해서는 1, 2월이 중요하다. 연초를 잘 보내야 1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1, 2월에 자주 발생하는 병의 종류와 예방 방법을 통해 연초 건강법을 소개한다.

이 시기에는 역시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 활동이 많아진다. 감기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실내에 있을 경우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옮겨가기 쉽기 때문에 겨울에 감기 환자가 늘어난다.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악수 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은 피부와 직접 접촉할 때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추위를 피해 밀폐된 실내에 있는 것보다는 적절한 환기와 습도 조절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한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사람들이 급증한다. 이런 건조성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베이비오일이나 보습용 크림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렵다고 씻지 않은 손으로 긁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에는 뇌졸중 등 뇌동맥류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차가운 밖으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돼 뇌출혈이 자주 발생한다. 뇌동맥류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도 겨울에는 새벽운동을 할 때 보온에 신경쓰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올라가기 쉽다. 외출시 보온에 힘써야 하며 너무 오래 찬 기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담배를 피면서 뇌졸중 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흡연력이 없거나 뇌졸중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 보자.

우울증이 급증하는 시기가 1, 2월이다. 추위가 지속되고 일조량이 감소하면 몸이 위축되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쉽다.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우울감과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가급적 외부 활동량을 늘리고 야외 스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이 많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면 더욱 위험하다. 무게가 허리로 쏠려서 중추 신경을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통증이 계속 이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뼈가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척추 압박 골절을 그냥 두면 척추가 변형될 위험도 있다.

최윤호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는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아는 단골 의사에게 자신에 맞는 선별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40세 이상의 중년 이상이면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고 흡연자는 새해 결심으로 금연 사실을 친지들에게 공표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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