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이 겨울에 군밤을 즐겨 먹은 이유는

 

겨울에 군밤을 즐겨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밤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감기나 피로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B6는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의 생성과 분해에 관여함으로써 단백질 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연말 모임 등에서 육류를 먹고 난 후 밤을 먹으면 몸 안에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보급할 수 있다.

밤에는 비타민 B1도 풍부해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 한줌을 먹고 나면 힘이 생기는 이유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다.

밤 100g에는 탄수화물이 약 37%나 들어 있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다. 밤 1회 분량(60g) 섭취 시 비타민 B1 일일 권장량의 13.6 %, 비타민 B6는 11.6%, 식이섬유소 9.4%, 인 5.8%, 칼륨 7.3 %, 철 6.9%, 비타민 C 7.2%를 섭취할 수 있다.

밤을 고를 때는 알이 굵고 벌레 먹지 않은 것, 알이 도톰하며 껍질은 윤이 나는 갈색인 것, 갈라지지 않고 쪽 밤이 없는 것, 들어 보았을 때 무거운 것이 좋다.

국내산은 알이 굵고 윤이 많이 나며 껍질은 깨끗하고 둥근 것과 길쭉한 것이 섞여있다. 수입산은 알이 작고 윤이 나지 않으며, 껍질에 흙이나 먼지가 묻어있고 모양이 일정하게 둥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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