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불통되라” 솔로들 X마스 심술

 

겨울비·한파·교통체증…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솔로 10명 중 6명은 동성친구와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이 솔로라고 밝힌 회원 891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보낼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가 동성친구와 보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가족’(21%), ‘TV, 게임’(8.1%), ‘그냥 혼자서’(5.9%) 순이었다.

‘크리스마스에 일어났으면 하는 일’에 대해서는 49.3%가 ‘휴대폰 불통’을 꼽아 ‘심술’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추적추적 겨울비’(23.6%), ‘매서운 한파’(16.3%), ‘극심한 교통체증’(10.9%) 등을 꼽아 커플들이 데이트하기에 불편을 주거나 약속이 깨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로들은 ‘만약 크리스마스에 소개팅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5.5%가 ‘하지 않고 미룬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실패하면 더 처량해지니까’, ‘크리스마스에 소개팅 나오는 이성 뻔하니까’라고 답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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