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우리 기술로 세계 유방암 치료”

 

GE헬스케어 코리아는 17일 맘모그래피(유방암 진단기기) 글로벌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기도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지난 6월 국내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로부터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을 인수하면서 생산기지 설립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또 10월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이 방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창조경제에 GE가 기여할 방안을 논의한 성과의 일환이기도 하다.

연구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부품은 국내 30여개 협력업체로부터 90% 이상 공급받을 계획이며 현장에 투입될 인재로 5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한 상태다. 또 향후 2018년까지 고급인력 엔지니어들을 80명까지 확충 채용하고 한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을 발굴·육성해 협력업체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탐 젠틸리 GE헬스케어 시스템즈 총괄사장은 “2000억 원의 투자규모를 통해 맘모그래피 솔루션 연구개발 활동과 생산기지 설립 및 제반 사업 수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 세계 여성 사망 1위인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종류, 유방 형태, 체질 등에 따라 진단부터 치료,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전부 관리해 생존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GE 초음파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며 지난 30년간 GE와 순조로운 협력 및 기술적 파트너십을 일궈 왔다”며 “한국은 인적 자원과 기술의 질이 높기 때문에 GE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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