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이 알레르기 유발? 오히려 막아준다!

 

미생물 통해 면역력 키워

애완견을 키우기 꺼리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개의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은 개의 털에 묻은 먼지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알레르기와 천식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생쥐들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생쥐들을 개의 먼지에 노출시킨 뒤 몸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관찰했다.

이번 실험은 기존에 밝혀진 두 가지 연구결과를 조합한 것이다. 즉 유아 시절 애완동물, 특히 개와 함께 생활한 아이들이 나중에 알레르기에 덜 걸린다는 것, 또 장내 박테리아가 알레르기와 천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개가 묻혀온 먼지에 생쥐들을 노출시킨 뒤 생쥐의 기도(숨길)의 면역계 반응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한 결과 먼지에 노출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에 비해 기도의 면역세포 숫자가 더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알레르기에 그만큼 덜 걸린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수전 린치 교수는 “개가 밖에서 집안으로 묻혀 들어온 미생물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계 반응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1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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