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 맘대로” 간단한 자기 통제법 발견

텍사스·캘리포니아대 공동연구팀

자기통제력이 특히 약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고, 식욕을 참아야 할 때 이를 억제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 얻어낸 것이다. 연구팀은 간질 증상을 갖고 있는 4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상대로 두뇌에 자극을 줌으로써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두뇌의 ‘제동’ 시스템이 두뇌의 전두엽 부위에서 관장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했다. 이 때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언제 이 자극이 가해지는지를 모르게 했다. 그 결과, 전기 자극이 가해질 때 자기통제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니틴 탠던 박사는 “자기절제력이 약한 사람들은 말을 멈춰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하고 사탕을 먹고 싶은 생각을 억제해야 할 때 그렇지 못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이런 의지 박약자들에게 간단한 처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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