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매를 막는, 아주 간단한 5가지 방법

다 지키는 사람 1% 불과

치매, 당뇨 등을 예방할 수 있는 5가지 간단한 규칙이 있다. 유별난 방법이 아니라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들에 불과하지만 정작 지키는 사람은 드물다.

영국 카디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당한 음주, 건강한 다이어트, 적당한 체지방 유지 등의 5가지 규칙이 알츠하이머, 심장질환, 당뇨의 위험도를 낮추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5가지 규칙 중 4가지만 항상 지키는 습관을 들이면 치매와 인지력 감퇴의 위험률이 최소 60% 이상 줄어든다. 또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 역시 70% 줄어든다.

연구팀이 1979년부터 34년간 2345명의 생활습관을 추적했다. 30년이 넘는 이 연구기간동안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 과일·채소를 먹는 식습관, 금연, 가벼운 음주, 날씬한 몸매유지’가 지켜지는지의 여부를 관찰했다.

선임 연구원인 피터 엘우드 교수는 “이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건강한 생활방식이 생각보다 훨씬 놀라울 정도로 건강에 득을 준다는 것”이라며 “건강한 생활습관은 어떤 의학적 치료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5가지 규칙을 전부 지키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1%에 불과하다”며 “지난 30여년의 연구동안 5가지 중 4가지를 지키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 사람도 5% 정도의 사례만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만약 지난 30년간 실험대상자 중 절반이 한 가지 규칙정도만 더 지켰더라도 치매발병률은 13% 감소하고, 당뇨병은 12%, 심장질환은 6% 정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방식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키우고 현재의 나쁜 습관들이 반드시 향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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