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양 과일 ‘숲의 버터’ 아보카도

‘아보카도’를 아세요?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진 아보카도(avocado)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껍질 때문에 악어배라고도 불리는 이 과일은 멕시코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아보카도는 비타민,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고 100g 당 비타민 E 효력은 달걀 노른자를 능가할 정도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지질 함유량(18.7%)이 높지만 주로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 과잉섭취 염려도 없다. 게다가 지방을 연소시키는 비타민 B2,B6가 풍부해 노화예방이나 세포의 과산화지질 억제에 효과가 있어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준다.

아보카도는 ‘숲의 버터’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 세포를 젊게 유지시켜 주고, 지질의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E는 생으로 먹는 과일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100g 당 비타민 E는 3.3mg 으로 달걀 노른자의 3.2mg 을 웃돈다. 비타민 E는 혈관의 노화를 막고 암이나 동맥경화, 뇌졸중 예방,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철분 함유량도 100g 당 0.7g 으로 과일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철결핍성 빈혈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는 잘 익은 것은 껍질이 흑갈색을 띤다. 녹색을 띠는 것은 덜 익은 것이다. 밑부분을 눌러봐서 약간 탄력이 있는 것이 제맛이 난다. 먹는 방법은 껍질째 세로로 칼을 꽂은 다음 빙그르르 돌려 2등분한다. 칼끝으로 씨를 도려낸 후 껍질과 속살을 분리한다. 레몬즙을 뿌리면 비타민 C 효과가 더해져 지방 대사가 향상된다.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생선회 식으로 먹거나 샐러드나 디저트, 체에 걸러 수프를 끓여 먹을 수도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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