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이 바나나를 즐겨 먹는 이유

힘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들이 바나나를 즐겨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바나나는 익으면서 단맛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이 포도당, 과당으로 변해 소화 흡수에 좋은 에너지원으로 바뀐다. 피로회복 효과가 높은 칼륨도 풍부해 병중, 병후의 기력 회복이나 운동 전 에너지원으로는 그만이다.

바나나의 영양소들은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쉽게 에너지로 변한다. 격렬한 운동 전후에 바나나를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아침식사가 어려울 경우 바나나 몇 개를 먹으면 에너지를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영양 면에서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바나나와 시리얼을 섞어 우유나 요구르트를 뿌려 먹으면 도움이 된다.

바나나 100g 중 카로틴 함유량은 27mg, 비타민 A는 15IU, 비타민 C는 100g 중 10mg 이다. 대신에 칼륨은 380mg이나 들어 있어 고혈압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물성 섬유는 100g 중 1.7g으로 파인애플의 1.6g을 능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바나나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당분의 과잉섭취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바나나는 고영양식인 만큼 1개(120g)에 밥 1/2 공기분에 해당하는 열량이 들어 있다.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