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 폐뿐 아니라 심장 건강까지 위협

요즘 미세먼지와 건강과의 상관 관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세먼지는 폐 질환 뿐만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호주 멜버른 모니쉬대학교 마틴 데네캄프 연구팀이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많이 퍼져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심장 발작률이 평균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의 증가와 심장발작 사이에 직접적인 연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는 공기 속 미세먼지가 폐 속 깊숙이 들어가 심장병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유럽 위원회의 권고에 의하면 공기 속 오염물질의 기준은 PM10이다. PM10은 10미크론(micron, 백만분의 1미터)으로 평균미세먼지농도를 말한다. PM2.5는 평균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로 코나 입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가기 쉽다.

미세먼지와 폐렴과의 상관 관계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마크 롭 교수팀에 따르면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면역방어체계가 방해받기 때문에 폐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롭 교수팀은 폐렴과 공기오염과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높은 수치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1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폐렴으로 입원할 위험이 2 배 더 높았다. 이산화황에 노출되는 것은 폐렴 입원의 위험과는 관계가 없었다.

폐렴은 폐의 공기 주머니에 박테리아가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폐렴은 열이 별로 없고 가슴 통증이 없는 환자나 증상이 약한 환자는 외래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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