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만족도는 높아도 행복감은…

성기능 향상만으로는 안 돼

성기능을 보완해주는 비아그라. 남성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이 약은 그러나 남성들의 행복감을 높여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연구팀이 40차례의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발기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데도 불구하고 ‘심리적 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성기능 장애로 우울증을 겪고 있었는데 비아그라 사용 후 자신의 삶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개선됐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인 성기능 장애는 대개 우울증, 불안증, 대인관계 장애 등을 낳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앤드류 크라머 박사는 “발기 기능이 좋아진다고 해서 심리적인 문제들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행복감은 매우 복잡한 감정이라 성생활 장애를 겪는 커플이라면 비아그라 복용 외에도 추가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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