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몸무게 매일 재지 말라고?

미네소타대학 연구팀 분석결과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법과 식이요법이 다양하듯 체중을 재는 방법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1주나 한 달 간격으로 띄엄띄엄 체크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매일 몸무게를 재는 사람도 있고 아예 체중계를 멀리하는 타입도 있다.

어떤 방법이 체중을 관리하는데 가장 효과적일까.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은 매일 몸무게를 확인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행동의학회보에 실린 연구논문을 소개했다.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중의 변화와 몸무게를 재는 횟수의 상관성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7이상인 비만 혹은 과체중 성인 1800명과 BMI가 25이상인 성인 1226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6개월에 한 번씩 몸무게를 측정했고 다른 한 그룹은 매일 몸무게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매일 몸무게를 측정한 그룹이 몸무게 감량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린데 교수는 “사람들은 몸무게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몸무게가 지나치게 증가했을 때 되돌리려고 하면 어렵다. 약간 증가했을 때 회복하는 길이 빠르다”고 말했다.

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주 1회 정도 몸무게를 재거나 아예 몸무게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헬스클럽이나 클리닉이 몸무게를 자주 체크하라고 권장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일센터의 켈리 브라우넬 센터장은 “피드백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좋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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