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도 많은 세상, 다이어트의 원칙은?

 

비만이란 몸 안의 지방이 필요량 이상으로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과도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에 의해 생긴다. 비만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살을 빼기 위해 무턱대고 단식을 하거나 음식 섭취를 줄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사 요법의 원칙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평소 열량보다 적게 먹으면서 필요한 모든 영양소는 충족시키며 장기간 계속할 수 있는 식사법을 추천하고 있다.

최근 유행했던 간헐적 단식은 전문가들의 눈에는 비켜나 있다. 일정 시간 공백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내과, 가정의학과에 따르면 식사는 매 끼니를 거르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어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한비만학회도 “지나치게 식사량을 줄이면 단기간 체중감량에는 도움이 되지만 영양 불균형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장기간 이런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요요 현상으로 오히려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당연히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식사로 줄일 수 있는 칼로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신체활동으로 보조해야 한다. 운동은 몸 안의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심폐기능 및 체내 대사를 개선시켜준다.

같은 키와 몸무게라도 복부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건강상의 위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 복부 비만을 측정하는 간편한 방법은 허리둘레의 측정이다. 허리둘레는 반듯하게 선 자세에서 다리를 어깨넓이만큼 벌린 다음 줄자로 갈비뼈의 맨 아래와 골반뼈의 맨 위 사이의 중간 부위에서 잰다.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정의한다.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꿔 체중의 증가를 막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집이나 직장에 정크푸드 위주의 간식거리를 아예 두지 않는다든지, 식사일지를 쓰게 한다든지, 가족과의 약속을 통해 일정 수준의 체중 감량시 적절한 상을 준다든지 하는 것들이 해당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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