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간단하게 보지마라…중국선 생약 대접

 

우리 주변에 흔한 파는 환절기에 좋은 음식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의 초기증상을 완화하고 가래를 없애준다. 혈액순환에도 좋아 냉한 체질을 개선하고 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이나 어깨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파의 은은한 향기는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작용을 한다. 극도로 흥분했을 때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파 수프를 마시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방향 성분인 황화아릴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향균작용도 한다. 위의 더부룩한 증상을 개선하며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파의 녹색 잎 부분에는 100g 당 비타민 A가 48IU 들어 있다. 토마토(220IU)의 2배 이상이다. 뿌리 부분의 비타민 함류량은 잎 보다 떨어지지만, 삶으면 부피가 대폭 줄어들어 비타민 B1, B2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100g 당 비타민 B1은 0.04mg, 비타민 B2는 0.06mg 이지만 파 특유의 방향성분인 황화아릴에 의해 비타민 B1이 작용해 피로회복에 효과를 발휘한다. 비타민 C도 100g 당 14mg(잎파는 33mg)들어 있다.

중국에서는 파를 생강과 함께 생약으로 분류한다. 생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흰 줄기 부분으로 황화아릴 성분이 많아 살균작용 및 목 통증 해소에 효능이 있다.

파는 잎 부분의 녹색이 진하고 잎 끝까지 곧게 뻗어 있는 것이 신선하다. 흰 뿌리 부분은 길고 굵으며, 눌러 봤을 때 탄력이 있고 단단한 것이 좋다.

파를 육류 요리에 곁들이면 비타민 B1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선을 조릴 때 약간씩 넣으면, 비린내를 제거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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