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료 좋아하는 여성, 자궁암 걸리기 쉽다

비만인 여성도 잘 걸려

여성들이 단 음료를 즐겨 마시면 자궁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단 음료 섭취와 자궁내막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61세의 폐경기 여성 2만3039명(누적 인원)을 24년간에 걸쳐 조사했다.

이들에 대해 각각의 조사 시점으로부터 전년도 1년간 얼마나 단 음료를 마셨는지를 물었다. 여성들의 단 음료 섭취 수준은 일주일에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부터 1.7~60.5차례 먹는 것으로 등급화 했다.

연구기간 중에 총 506명의 여성이 제1형 자궁내막암에 걸렸으며 89명이 제2형 자궁내막암에 걸렸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단 음료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제1형 자궁내막암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단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여성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들보다 제1형 자궁내막암 발병률이 78%나 더 높았다. 운동이나 음주, 흡연, 당뇨병력 등의 다른 발암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이 같은 상관관계는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제2형 자궁내막암과의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궁내막암 제1형은 에스트로겐과 인슐린 수치가 높을수록 잘 걸리는 암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결과에서도 비만인 여성들이 이 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암 역학, 바이오표지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에 실렸으며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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